금강원에 '경영유의' 조치 받은 카카오뱅크,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개설 한시적 중단

 

금강원에 '경영유의' 조치 받은 카카오뱅크,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개설 한시적 중단

 

카카오뱅크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을 올 연말(12월 31일)까지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지 기간은 17일 오전 6시부터 이달 31일까지라고 합니다

다만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연장하거나 기존 계좌에 대한 추가 거래는 가능하고,

 비상금대출(소액 마이너스통장)이나 사잇돌 및 민간 중금리 대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연말을 앞두고 신규 마이너스통장 개설을 막은 배경에는 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때문인데요

당국은 8월 이후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잔액 증가에 우려를 표명했고, 이를 조절할 것을 은행들에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고신용자들에 대한 신용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상태입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한 상태이고,

또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중단합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고,

하나은행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5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대폭 축소할 방침이라 합니다.

한편 17일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뱅크에 ‘경영유의’ 등의 조치를 통보했습니다.

금감원은 경영유의 사항 6건, 개선사항 3건을 카카오뱅크에 알렸는데 

주요내용은 은행이 금융 위기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겪을 수 있는 리스크를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뱅킹 서비스의 특성 상 신용대출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어

금융 위기 등으로 가계들의 대출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 유동성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카카오뱅크가 유동성 위기 등의 상황을 대비한 대책 강화와 함께 비상자금조달계획의 실효성을 제고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밖에 경영유의사항으로 
내부자본 한도조정 관련 통제절차 강화  , 내부자본적정성 관리 업무 유의  , 이사회 및 위험관리위원회의 의사록 작성 철저  , 위험관리책임자에 관한 성과평가기준 명확화  ,리스크 특성과 규모에 맞는 운영리스크량 산출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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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규제가 심해지는 만큼 자금계획을 잘 세우셔서 올해 연말을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